'iPhone'에 해당되는 글 6건
- 2009.12.19 아이폰 사용후기 #2. 하늘엔 위성, 땅에는 로드뷰
- 2009.12.19 아이폰 사용후기 #1. UI와 멀티미디어
- 2009.12.15 아이폰에서 나눔고딕 폰트 사용하기
- 2009.12.13 [iPhone App] HUD 2
- 2009.12.06 Default iPhone Icons 3
- 2009.12.01 아이폰 케이스 - iSkin Solo FX Ex 핫핑크 5
- 아이폰 사용후기 #2. 하늘엔 위성, 땅에는 로드뷰
- iPhone
- 2009. 12. 19. 04:36
아이폰에는 나같은 길치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이 내장되어있으니, 바로 GPS와 나침반이다.
사실 내가 아이폰 3GS를 꼭 갖고싶어했던 이유가 바로 GPS였다. 하지만 나침반은 무슨 소용이람? 동서남북 좌표 보며 걸을 것도 아닌데.. 라고 생각했으나 그건 나의 오산이었다. GPS는 내가 있는 위치를 표시해주고 나침반은 내가 아이폰을 들고있는 각도와 방향을 측정하여 나에게 갈 길을 제시하니, 이것이 구글, 네이버, 다음에서 제공하는 위성맵과 로드뷰와 합쳐지면서 미드 24 따위에서나 보던 첨단장비가 되어 생전 처음 가보는 곳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해준다. ㅠ_ㅠ
↑ 다음맵은 자동차 네비게이션처럼 실시간 교통상황도 알려준다.
(토요일 새벽 4시 반, 홍대앞은 지옥에헬임을 알 수 있다;;)
갑자기 순대국이 먹고 싶을 땐...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곳을 하나 찍은 뒤..
어떤 맵이든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까지의 도보, 자동차, 대중교통편 경로탐색은 기본이고, 원하는 지역으로 지도를 당긴 후 검색어를 넣으면 해당 맵 상에 있는 검색결과를 표시해주는데, 표시된 아이콘을 터치해주면 상호와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가 떠서 곧바로 전화번호부에 저장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 나같은 초특급 길치들에겐 로드뷰도 유용하다.
실제 사용예를 살펴보면..
화창한 주말에 남자친구를 만났다. 남자친구는 나에게 일산에 맛있는 닭칼국수집이 있다던데.. 라며 먹으러 가보자고 제안했다. 예전에는 인터넷에서 맛있는 식당 정보를 발견하면 휴대폰을 열고 상호와 주소, 전화번호를 입력해놓고 '나중에 가봐야지..' 하고 다짐했었다. 남자친구는 안타깝게도 닭칼국수집 주소를 적은 쪽지를 책상에 두고 나왔다. 나는 집에 있는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네이버 검색을 부탁해서 상호를 알아낸 후 차에 있는 네비게이션에 상호 검색을 해서 길을 찾아갔다. 네비게이션에 등록된 유명한 집이면 다행이지만 사실 네비게이션에 등록된 데이터베이스라는 게 위성맵이나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데이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기도 하고, 나는 게을러서 네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못 찾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하지만 아이폰을 손에 쥔 후, 우리는 길 한복판에서도 네이버와 구글에 접속해서 대략적인 정보를 얻은 후, 아이폰에 설치된 위성맵에 상호를 검색한다. 검색결과를 터치만 하면 번호를 누를 필요도 없이 전화를 걸거나 경로탐색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식사를 끝낸 후 디저트로 허니딥초코 먼치킨이 먹고싶었던 나는 가까운 던킨도넛을 검색해서 찾아갔다. 아이폰을 손에 들고 걸어가면서 "아 이 오른편 옆건물이네" 하는 수준의 자세한 위치정보를 알 수 있다.
이제 우리는 만나서 뭔가가 먹고싶거나 오락거리가 필요할 땐 두말없이 아이폰을 꺼내서 각자 검색을 하며 "누가 빨리 찾나 내기하기!"를 외치고 있다.
영화를 보고싶을 땐 CGV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해서 가까운 상영관의 시간표도 볼 수 있는데 유료 어플이라서 안 깔았다. 공짜라도 깔아줄까 말까한데 웬 유료..? -_-;;
어쨌든 위성맵에는 포털사이트 지역정보에도 나오지 않는 작은 가게들에다가 심지어 여름에 놀러갔던 민박집까지 검색되었으니 지도 + GPS + 나침반 + 교통상황정보의 조합은 나의 삶을 확실히 더 편하게 해줄 것으로 믿는다. 더 놀라운 것은 이 고급 데이터베이스가 구글과 네이버와 Daum 덕택에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는 사실이다.
길 잃은 어린 양들은 더 이상 하늘의 말씀에 귀기울이지 말고 GPS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구해라. 당장. 롸잇나우!
'iPh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 사용후기 #1. UI와 멀티미디어 (0) | 2009.12.19 |
---|---|
아이폰에서 나눔고딕 폰트 사용하기 (0) | 2009.12.15 |
[iPhone App] HUD (2) | 2009.12.13 |
Default iPhone Icons (3) | 2009.12.06 |
아이폰 케이스 - iSkin Solo FX Ex 핫핑크 (5) | 2009.12.01 |
- 아이폰 사용후기 #1. UI와 멀티미디어
- iPhone
- 2009. 12. 19. 02:44
아이폰을 손에 쥔 지 18일이 지났다.
여태까지 뭔가 신제품을 사용해본 후기를 써본 적은 없었는데 아이폰은 지난 십수 년 전부터 "앞으로는 이러이러한 것들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많은 기업가와 개인들이 예견했던 것들을 가능하게 해주었기 때문인지 나는 대략 흥분 상태였고 지금도 그렇다.
SKT 유저였던 나는 사실 그전엔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써본 적이 없다.
기술발전엔 둔감한 대신에 시각적 UI에는 왠지 민감해서 싸이월드도 안하는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 없이 닥치고 '네이트'라는 후진 인터페이스를 접해야 하는게 무엇보다 싫었고 느린 반응속도와 터무니없이 비싼 데이터요금을 감수하면서까지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휴대전화 단말기를 바꾸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네이트 버튼'을 잠궈두는 것이었다.
따라서 아이폰 사용후기라기보다는 wifi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뒤늦게 사용해본 덜떨어진 자의 소감문이 되겠다.
다양한 스마트폰들 중에서도 아이폰이 가진 장점은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입맛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뛰어난 터치감, 빠른 반응속도로 압축된다고들 한다.
이점들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얼리어답터들이 분석한 글들이 많이 있으니 나는 '디지털 세대의 발끝을 따라가기에도 바쁜' 평범한 사람 중의 한 명으로서 아이폰의 어플들이 생활속에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지 지극히 개인적인 측면에서 경험담을 써볼까 한다.
우선, 내가 가지고 다니던 휴대기기들은 휴대폰(SCH-w270 일명 고아라폰. 3G폰이어서 영상통화가 지원되지만 무시무시한 통화요금때문에 걸려오는 영상전화만 딱 두 번 받아봤다. 19개월동안 딱 두 번이다.) 그리고 아이팟나노, 닌텐도DS, 거기에 맥북도 가끔 들고다녔다. (겁나게 무겁다. 정말이다. 하지만 글을 쓰거나 사진을 편집하거나 인터넷을 쓰려면 어쩔 수 없다.)
아이폰을 손에 쥔 후로는 딱 하나다. 아이폰과 USB케이블.
# 유저 인터페이스
언급할 필요도 없이 깔끔하고 편리하다. 매뉴얼도 필요 없다. 100% 직관에 의존해서 쓰면 되고
여러가지 설정도 바로바로 찾을 수 있다. 이보다 훨씬 덜떨어진 기능을 가졌던 기존의 휴대폰도 가끔은 '아.. 수신거부 목록은 어디서 찾더라' 하면서 한참 뒤적뒤적 거리곤 했던 걸 생각하면 아이폰의 인터페이스는 놀라울 정도로 편리하다. 나는 기기를 받자마자 Jailbreak를 했기 때문에 바탕화면 테마 외에도 기본 인터페이스까지 입맛대로 다 바꿀 수 있었다.
↑ 기본 테마에 categorizer로 폴더만 몇 개 만들어둔 상태
↑ 내 아이폰 케이스 컬러에 맞게 바탕화면 테마와 배터리 아이콘 색깔을 바꾼 것 외에도
SHOW글자 대신 내 이름을 써넣고 SFTP로 아이폰에 접속하여
몇 가지 아이콘을 내 입맛에 맞게 바꾸었다.
사파리 아이콘 대신 내게 더 익숙한 파이어폭스 아이콘을 넣었다.
키패드도 유치뽕짝 핑크색으로 바꿔주었다.
# 멀티미디어
아이폰에 대략 1200곡의 mp3와 좋아하는 미드 두 가지를 집어넣었다. mp3는 아이튠즈로 바로 넣는 게 가능하지만 동영상은 다른 휴대기기와 마찬가지로 인코딩을 해서 넣어야 한다. 다음팟인코더 하나면 충분하다. 그런데 인코딩은 오래걸린다. 겁나게 오래 걸린다. 총 100편쯤 되는 미드를 한꺼번에 인코딩하기 위해 밤새 PC를 켜두어야 했다.
하지만 YouTube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고 MxTube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YouTube 동영상을 다운받아서 폰에 저장해놓고 아무때나 꺼내볼 수 있기 때문에 나처럼 미드를 시리즈별로 굳이 넣어가지고 다니고 볼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인코딩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수많은 동영상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나도 가지고 다니면서 미드를 보는 일은 별로 없고 짬짬이 MxTube에서 다운받은 라이브콘서트 영상 같은 걸 더 많이 본다.
어느 고마운 분이 만들어서 배포해주신 Tag Guru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아이튠즈에서 곧바로 가사도 자동으로 입력된다. 아이폰의 장점 중 또 한 가지는 '아이튠즈' 하나만 깔면 다 해결된다는 점인데, 예전에 쓰던 애니콜에 저장되어있던 사진을 PC로 옮기기 위해선 각 모델에 맞는 USB드라이버와 '애니콜 PC매니저'라는, 참으로 엿같이 헤비하면서 연결도 잘 안되는 프로그램 때문에 번번히 짜증났던 걸 생각하면 ... 아...
물론 하나의 아이폰은 단 하나의 아이튠즈하고만 동기화된다는 점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건 음악과 동영상의 경우에 한하고, 아이폰으로 직접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은 외장메모리처럼 인식되기 때문에 나는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또 한 가지 편리한 점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걷다가 전화가 오면 이어폰에 달린 버튼을 눌러서 바로 전화통화를 하고 통화가 끝나면 음악이 바로 다시 재생된다는 점이다. 전에는 휴대폰에 mp3를 넣어서 들은 적이 없기 때문에 (mp3를 지원하던 초창기 SKY단말기로 그런 헛짓을 해봤지만 몇 번 해보다보니 멜론도 쓰기싫고 억지로 dcf 변환해서 넣어야하는 삽질도 하기 싫어서 그냥 맘편히 아이팟을 가지고다녔음) 이어폰을 끼고있을땐 전화를 잘 받지 못했던 나에게는 이것도 작지만 큰 변화이다.
멀티미디어와 관련해서는 음악과 동영상을 단순히 즐기는 것 외에도 국내 모든 노래방 책이 수록되어있다는 [노래방] 어플리케이션이라든지, 마이크에 대고 노래제목을 말하거나 잘 모르는 노래의 한 소절을 흥얼거리면 노래 제목과 아티스트의 정보 등을 검색해주는 SoundHound 같은 기발한 어플리케이션도 있고 라디오를 모아서 청취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전세계 방송사의 실시간 인터넷방송을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손으로 직접 코드를 잡고 기타를 치거나 마이크에 대고 오카리나를 불거나 터치스크린으로 피아노를 치는 어플도 있으니 단지 듣고 보고 즐기는 데서만 끝나지 않을 것 같다.
'iPh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 사용후기 #2. 하늘엔 위성, 땅에는 로드뷰 (0) | 2009.12.19 |
---|---|
아이폰에서 나눔고딕 폰트 사용하기 (0) | 2009.12.15 |
[iPhone App] HUD (2) | 2009.12.13 |
Default iPhone Icons (3) | 2009.12.06 |
아이폰 케이스 - iSkin Solo FX Ex 핫핑크 (5) | 2009.12.01 |
- 아이폰에서 나눔고딕 폰트 사용하기
- iPhone
- 2009. 12. 15. 03:15
애플고딕 폰트도 깔끔하지만
나눔고딕 깔았더니 확실히 예쁘네요
폰트 다운로드 및 설치방법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구요
http://abouts.tistory.com/entry/아이폰-한글폰트-변경하기
PC에서 SFTP를 이용해서
아이폰에 접속하여
파일을 교체하는 게 더 간단합니다만
저처럼 FTP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위 링크에 나온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좋을 듯 하네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iPh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 사용후기 #2. 하늘엔 위성, 땅에는 로드뷰 (0) | 2009.12.19 |
---|---|
아이폰 사용후기 #1. UI와 멀티미디어 (0) | 2009.12.19 |
[iPhone App] HUD (2) | 2009.12.13 |
Default iPhone Icons (3) | 2009.12.06 |
아이폰 케이스 - iSkin Solo FX Ex 핫핑크 (5) | 2009.12.01 |
- [iPhone App] HUD
- iPhone
- 2009. 12. 13. 23:43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중 HUD라는 것인데
자동차 계기판 어플이다.
이렇게 켠 채로 올려두면
앞유리에 반사돼서 보인다.
현재 기온과 시간, 속도가 보이고
자신이 설정해둔 제한속도를 넘으면
속도계가 빨간색으로 변하면서 경고음도 뜬다.
'iPh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 사용후기 #2. 하늘엔 위성, 땅에는 로드뷰 (0) | 2009.12.19 |
---|---|
아이폰 사용후기 #1. UI와 멀티미디어 (0) | 2009.12.19 |
아이폰에서 나눔고딕 폰트 사용하기 (0) | 2009.12.15 |
Default iPhone Icons (3) | 2009.12.06 |
아이폰 케이스 - iSkin Solo FX Ex 핫핑크 (5) | 2009.12.01 |
- Default iPhone Icons
- iPhone
- 2009. 12. 6. 22:17
'iPh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 사용후기 #2. 하늘엔 위성, 땅에는 로드뷰 (0) | 2009.12.19 |
---|---|
아이폰 사용후기 #1. UI와 멀티미디어 (0) | 2009.12.19 |
아이폰에서 나눔고딕 폰트 사용하기 (0) | 2009.12.15 |
[iPhone App] HUD (2) | 2009.12.13 |
아이폰 케이스 - iSkin Solo FX Ex 핫핑크 (5) | 2009.12.01 |
- 아이폰 케이스 - iSkin Solo FX Ex 핫핑크
- iPhone
- 2009. 12. 1. 18:08
남자친구에게 선물받은 예쁜 아이폰 케이스
게다가 미러필름도 직접 붙여주었다.
'iPh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 사용후기 #2. 하늘엔 위성, 땅에는 로드뷰 (0) | 2009.12.19 |
---|---|
아이폰 사용후기 #1. UI와 멀티미디어 (0) | 2009.12.19 |
아이폰에서 나눔고딕 폰트 사용하기 (0) | 2009.12.15 |
[iPhone App] HUD (2) | 2009.12.13 |
Default iPhone Icons (3) | 2009.12.06 |
Recent comment